시와그리고..

겨울바람../ 詩,김용택

노을 그림자 2014. 2. 17. 22:09





당신과 헤어져 걷는 길에
겨울 찬바람 붑니다
내 등 뒤에
당신이 꼭 계실 것만 같아
뒤 돌아보면
야속한 바람만 불어댔지요
뜨거운 눈물 삼키며
휘청이는 내 발등위로
억새꽃잎 같은 눈발이 서성거렸습니다..
 
겨울바람 .. - 김용택

♬..윤시내 -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