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그리고

피천득님의 "연가"

노을 그림자 2014. 7. 15. 21:18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

지는 해 아래로 걸어가는
출렁이는 당신의 어깨에 지워진
사랑의 무게가
내 어깨에 어둠으로 얹혀 옵니다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사랑은.
사랑은.
때로 무거운 바윗덩이를 짊어지는 것이더이다.. 

노 을..- 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