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그리고

박경리님의../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노을 그림자 2015. 8. 10. 21:23






어디로 가야 하는지
산골짝골짝 쉬어갈 나무 한 그루 없고
세상 끝이런가
천지간 둘러봐도 기댈 곳 없어?
 
그러나 나는 찾았지
처절한 고독 적막 속에 진정한 자유를
나를 살린 단 한가지
원고지와 펜 한 자루
  
그랬지 그랬었지 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랬지 그랬었지 모진 세월 가고
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
청춘은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 참 홀가분하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이동원 - 이별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