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혼자 걸었습니다 ../ 빛고운 김인숙

노을 그림자 2017. 12. 23. 22:19

 





밤바람이
시린 가슴 속을 파고들어
몹시 추웠습니다
그대와 두 손 꼭 잡고
걸었던 이 길
나 혼자서 걸었습니다

따스한 체온이
손끝으로 전해졌던
그 느낌도 이제는 없습니다
함께했던
우리들의 시간 이젠,
쓸쓸한 추억이 될 테지요

떠난 그대 미워도
이렇게
그리워하며 살래요
사랑했었고,
이젠, 나의 추억 속에서
영원히 함께 할 그대니까요..


혼자 걸었습니다..- 빛고운 김인숙

♬..한영애 -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