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가슴저린 추억.. / 시,정우경

노을 그림자 2019. 5. 6. 23:44




수많은 날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럴 듯한 이유 한 가지 없어
만나자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잊자고 몇 번이고 되뇌이면서도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을 지새는
풋사랑에 익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립다, 보고프다, 생각난다

그리워 몇 번이고 마음으로 불러보지만
훗날에 가슴시린 이별이 두려워
감히 만나자 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슴저린 추억..-정우경

♬..미련..- 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