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김봉걸

노을 그림자 2021. 8. 23. 21:38

 







내 청춘의 가지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에 흔들려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다 빼놓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를 안을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 김봉걸

♬..나에게그대만이-Honey Dong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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