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으로 얼룩진 이름 하나 조심스럽게 끄집어내어 나지막이 불러 봅니다 어느덧 수줍게 미소지며 다가와 내 마음 가득 채워 버린 그대 호흡에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이 마음은 홍조 띤 얼굴로 들켜버렸는데 마주한 그대와 나의 두 눈 속엔 눈물이 가득 고이고 말아버립니다 잊은 줄 알았습니다 추억 속에 잠겨 있는 앨범 속 빛바랜 사진처럼 그렇게 ..... 그렇게....... 내 마음속에서 잠들어 버린 줄 알았습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그리움으로 뒤척이는 밤이 오면 난 애써 세월 속에 묻어 버리려 늘 더 발버둥쳤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대여 나 어쩔 수 없는 그대 그리움에 오늘도 보내지 못할 편지를 쓰고 있고 그대와 못다 부른 사랑 노래 부르며 베갯잇에 빗물 같은 그리운 눈물을 흠뻑 적셔 내리고 말아 버립니다... 묻어 버린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 오말숙 ♬..Frank Pourcel - Morir de A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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