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당신이라 그립습니다 .. / 김홍성

노을 그림자 2021. 12. 15. 23:13





가슴에 당신이 있는 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꿈결인 듯
창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는
내 귓가에 머물러 사랑의
속삭임으로 끊길 듯 이어지듯
당신이 불러주는 나의 이름

기쁠 때나 슬플 때는
언제나 달려와 내 등을 살며시
껴안으면 하얀 눈물의 꽃이 쓰러지듯
참느라 목이 메이기도 합니다

매일 밤 써 가는 일기장은
시작과 끝은 당신이 끝맺음 하지만
이슬 맺힌 풀잎의 작은 소망처럼
당신의 이름 불러도
비껴 가는 바람소리 뿐
당신이 그립기만 합니다..



당신이라 그립습니다..-  김홍성

♬.. 이미배 - 당신은 안개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