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은 추억이라고 하고 싶지 않은 등불 같은 기억이 차창에서 빗물과 흐르다 달아납니다 돌이켜 보면 당신은 허물어지던 나를 일어서게 하고 운명 앞에 무릎 꿇고 싶었을 때 새 운명이 되어 주었습니다 사랑이 정말 있는지 의문을 가질 때 감싸고 덮어주는 것이 사랑이라 몸소 증명해 보이시고 갈대의 몸짓보다 소나무의 묵묵함이 차라리 진실인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사랑이 버거울 땐 우정의 무게로 함께 걷자고 세월에 눌려 허우적 거리지 말자고 서로에게 큰 의미를 둔것도 당신이십니다 그래서 일겁니다 당신이 떠난 자리가 막막히 허허롭고 혼자 돌아오는 발길이 그토록 무거웠던 것은 돌아오는 내내 차창에 기댄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머지않아 추억이 될것만 같은 이 기억들을 어디에 담아 두어야 흩어지지 않을지 가슴 저리도록 생각하느라 마음이 힘들었던 겁니다 나는 아직 그 자리를 찾지 못했는데 당신은 어디에 담아 두려 하십니까... ![]() 추억은 어디에 담아 두려 하십니까..- 유현주 ♬.. Secret Garden - Poem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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