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엔 가슴골에 숨겨둔 그리움이 차올라 그대는 거기서 울고 난 여기서 울었다 지운다고 지워질 이름이라면 벌써, 다 지워진 이름이겠지.. 잊는다고 잊혀질 사람이라면 이미, 다 잊혀진 얼굴이겠지.. 지우고 산다는 것, 쉬울리 없으니 이젠 우리 서로 그리움 찾아 헤매지 말고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살아가며 그리움에 익숙해지기로 하자 어쩌다, 서로에게 가는 길을 잃었을 뿐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는 우리인데 어찌 지우고 어찌 잊겠는가.. 그저,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살다 다음 생에, 그대는 구름 난 바람 되어 다시 만나면 되겠지... ![]()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최수월 ♬..Frank Pourcel - Morir de Amor.. |
'시와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사랑하기 좋은 날 ../ 박명숙 (0) | 2022.09.24 |
---|---|
내 슬픈 바람아 ../ 서태우 (0) | 2022.09.23 |
우리 사랑하기 좋은 날 ../ 박명숙 (0) | 2022.09.22 |
노을은 두번 지지 않는다../ 정영숙 (0) | 2022.09.22 |
이별.. 그리고 기다림 속에서../ 김미경 (0) | 2022.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