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차 한잔 나누고 싶은 그대 ../ 정연화

노을 그림자 2022. 12. 30. 22:11





차가운 바람 불어와
난롯불 같은 온기가
그리워지는 겨울 오후

맑은 햇살이 너무 고와
아련한 그리움
다정한 그대를 그려봅니다

손짓해 부르면
바람으로 다가와
첫눈처럼 살포시
옷깃에 내려앉을 것 같은 사람

어떤 이야기도
어떤 수다도
지겨워하지 않고 다 들어줄 것 같은
나와 너무 닮아 친하고 싶은 사람

그런 당신과
오늘은 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차 한잔 나누고 싶은 그대..- 정연화

♬.. 존재의이유(색소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