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너 ../ 최수월

노을 그림자 2023. 2. 1. 23:17




너의 곁을 서성이는 그리움이
그토록 견디기 힘든 고통인지
나보다 더 많이
널 사랑하면서부터 알게 되고
넌 그리움이란 이름표를 달고
언제나 내 가슴에 살고 있었다.

 나보다 더 많이 널 사랑했기에
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너의 그리움에 기대어
왼쪽 가슴은 심한 몸살을 앓고

 나보다 더 많이 널 사랑했기에
남은 한쪽 가슴마저도
오직 하나뿐인 너의 그리움 때문에
견디기 힘든 열병의 홍역을 치른다.

 함께했던 추억보다
더 많이 널 그리워하고
너의 이름 석 자 떠올리면
눈물 먼저 흘러내려
가슴은 눈물로 얼룩져 온다.

 멈추지 않는 그리움은
또 한 송이의 눈물꽃을 피우고
너의 아픔까지 사랑할 만큼
나보다 더 많이 널 사랑했기에
매일 곁에 두고도 그리워
눈물로 채우는 가슴앓이를 하네..

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너..- 최수월

♬.벗님들(이치현) - 사랑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