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 박현희

노을 그림자 2023. 5. 4. 18:17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당신이란 한 사람
내 안에 담을 수 있을까요.

숱한 세월 뒤로한 지금도
여전히 해바라기처럼 바라만 볼뿐 여전히
가까이 다가올 줄 모르는 야속한 당신은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조금은 편한 사람이 될 수 있나요.

한 걸음 다가서면
두 걸음 뒤로 물러서는
아직도 내겐 너무 멀기만 한 당신을
얼마나 더 기다려야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남은 우리의 날들을 동행할 수 있을까요.

다가온 인연은 소중히 간직해야 하기에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함께 가고 싶은 당신인데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당신과
영원을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당신을 그리워해야 ..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 박현희

♬.. Serenade .. / Della Re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