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바랜 담쟁이넝쿨 아래 샘물 같은 미소로 반기는 보랏빛 들꽃 코발트 색 하늘에서 선물처럼 내려온 양 떼 구름 봄보다 더 아름다웠던 내 생에 가을날 뜨거웠던 심장 위로 각인되면 쓰인 붉은 단풍 빛 연서는 가슴 일렁이는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입니다 정답던 목소리 낯설게 들려도 삶의 언저리에 곱게 물든 사랑한 기억들이 퇴색된 낙엽처럼 부서져 흩날려도 서럽지 않은 이 가을 살랑이는 갈바람에 녹아드는 솜사탕 같은 인연이 남긴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입니다.. ![]()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 ..- 전혜령 ♬.. 얼굴..- 사라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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