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 꼬리 같은 십이월 열 한구비 등에 업고 지친 막차에 몸을 실었다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종착역 바람 숭숭 지나가는 마지막 잎새 한 장 아쉬움 내려 놓는다 지나온 발걸음마다 눈물로 얼룩진 자리 한 뼘 태양아래 지워졌으면, 나목 사이 웃고 있는 낮달이 사라지는 꿈은 아닐거라고, 저무는 해 바라보며 아직도 남아 있는 설운 미련들 떠나 보내고 싶다.. ![]() 십이월의 독백 ..- 김선자 ♬..Claude Ciari - Tombe la neige( ROMANTIC GUITAR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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