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어디를 보나 한 장의 아름다운 엽서다. 한 계절 물오른 열매들이 화사한 볼륨을 저리 자랑하는 것도 일찍이 봄부터 돌락 해온 햇볕과의 굳은 약속 때문은 아닐까. 떠나야 할 제 시간을 알기에 작별의 치장 저리 황홀히 하는지 모른다. 목메인 상처도. 알 수 없는 슬픔도 다 거기 내려놓고 가을 빛 만큼 물들 수 있다면 그리고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다면 이 가을 난 한 장의 낙엽이어도 좋다.. ![]()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 박소향 ♬..Richard Clayderman - A comme Amour(가을의 속삭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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