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그리고 ..

친구야 차 한잔 하자

노을 그림자 2011. 4. 18. 23:56






친구야 차 한잔 하자 ...

친구야 차 한잔 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 면 어떻고
시장 좌판 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 든 차잔 만이라도
우린 족 한걸
목청 돋우며 얼굴 따갑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 패설 까지도
한잔 차에겐 좋은 덤답이 되지 않겠니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말 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변치 않은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딛치는 차잔은
맑은 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우리 이 다음에
만나더라도 마음이 담긴
따뜻한 차 하자..


( 좋은글 中에서 )



♬..Consuelo Velázquez - Bésame Mu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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