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술로 달래질 가슴 아니건만 나, 오늘 술 한 잔 했습니다 심장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비애 달랠길 없어 미치도록 아픈 가슴 터질 것만 같아서 따끔거리는 세포 온 몸 부서질 것만 같아서 그래서, 나 술 한 잔 했습니다 마시지도 못하는 술 식도를 타고 내 몸속으로 깊이 깊이 짜릿하게만 스며드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날까요 태연한 척, 우리 웃자고 다른 할말 다하고는 정녕, "사랑한다" 이 말은 못해서 눈 딱 감고 술 한 잔 했습니다 검은 심장 또-로-록 그리움 눈물로 스밀 때 삐져나온 마음 이어지질 않아서 풀물 베인 달빛따라 걷다가 눈물 냄새나는 내 슬픔처럼 뼈저린 내 아픔처럼 내 안에서 길 잃은 나를 찾으려고 오늘은 눈물없이 가슴으로 울며 미친듯 술 한 잔 했습니다.. 죽일넘이 사랑.. - 양애희 ♬..En Aranjuez Con Tu Amor.. - Joaquin Rodri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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