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사실은.. / 글, 박흥준

노을 그림자 2012. 4. 21. 01:34

 








태연히 너 곁에 있는것 같았지만
사실은 울고 있었어

뭐라고 할까
간혹 너에게 슬픈
조짐이 보였기 때문일 거야

무조건 마음 넓은 척
나사 풀린 바보 처럼

즐거운 척 했지만 사실
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 였어

어릴 적 간호사 누나에게
커다란 주사 맞는 것 보다
더 무서울것 같은

이별을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모르기 때문이야 !

사실은 - 박흥준

♬.Moon Flower(달꽃) - 조수미(Sumi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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