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 없이 자꾸자꾸 눈물만 흐르는 밤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김 재진 ♬..Morir De Amor (Dying Of Love) - Ernesto Cortaz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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