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그리고

박경리님의 '한'

노을 그림자 2013. 6. 7. 22:49

 






박경리 선생의 " 한 "

육신의 아픈 기억은
쉽게 지워진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덧나기 일쑤이다

깊은 밤 나를 쳐다보곤 한다

때론 슬프게 흐느끼고
때론 분노로 떨게 하고
절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육신의 아픔은 감각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삶의 본질과 닿아 있기 때문일까
그것을 한이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