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어쩌지요.. / 글, 황순정

노을 그림자 2014. 4. 15. 23:51





내 마음 왜 가져 갔느냐고 따지듯이 물으러 가는 길에
내 마음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당신이 가져 간 것이 아니라 제가 주었음을.그래서 저도 그대 마음 슬며시 가져 왔답니다.
그리곤 다시 제 마음이 또 무너졌답니다.
그대 마음 잃어 공허로 마음 아파할까봐다시 그 마음 돌려 드릴까합니다.
당신 마음 받아 가지실래요.전 제 마음 돌려 받고 싶지 않은데.제 마음 돌려 주실래요.
전 아직도 당신 마음 돌려드리고 싶지 않은데.

어쩌지요.어쩌지요.

이러다가 우리 두사람 빈 가슴 안고 살면 어쩐다지요.
가끔 당신과 마음을 바꿀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면 이런 아픔마음이 사라질텐데그러나 이내 포기 합니다.
당신 마음속에 아직도 내가 자리 잡고 있다면
그땐 어쩌지요어쩐다지요
그땐 또 어쩌지요어쩐다지요..


어쩌지요 .. - 황순정

♬..Andre Gagnon - Nocturne(夜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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