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슬픔.. / 詩, 秋岩 공석진

노을 그림자 2014. 8. 5. 20:09




너무 슬픈 슬픔이어서
눈물을 삼켰다
너무 아픈 아픔이어서
추억을 삼켰다
너무 고독한 고독이어서
그리움을 삼켰다

울지 못했던 슬픔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차가운 이성으로 무장한
일상의 안부조차
힘에 버거워
마침내 오열을 하였다..

슬픔.. /  詩, 秋岩 공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