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장미를 보며../ 詩, 윤강로

노을 그림자 2016. 1. 26. 22:53






장미가 왜 붉은가를 묻는 건
어리석다네
그냥 뜨거워지게 괴로울 만큼,
다듬어진 불꽃의 혀
요염한 혼의 생명으로 핀
장미.

입맞추게 사랑보다는 증오
증오보다는 무의미
의미로 망가지지 않는 사랑을 위해
장미는 "절망" 이전의 아름다움
백지처럼 뜨거울 뿐이네.

아 나의 의미는
모두
장미보다 헛되다네..


장미를 보며 ..- 윤강로

♬..Laura & Anton - "La Vie En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