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누구나 동행을 하면서 작별을 산다 눈보라치는 허허벌판을 혹은 장미의 들을. 사람은 누구나 동행을 하면서 작별을 산다 서로의 인간의 깊일 모르면서 서로의 이웃의 자릴 모르면서 서로의 생각의 거릴 모르면서 작별의 시간 그 장소 그 영원을 다는 모르면서 사람은 누구나 동행속에서 작별을 산다 뜨거운 동침속에서 사랑의 높이 믿음의 높이 소망의 높이 그 성의의 높일 높여가며 목숨 떨어지면 그뿐 뜨거이 사람은 누구나 동행을 하면서 작별을 산다 비바람치는 멍 멍 벌판을 혹은 빛의 들을. 사람은 누구나 동행 속에서 작별을 산다.. 사람은 누구나..- 조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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