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침묵.. / 시, 신경희

노을 그림자 2016. 7. 9. 23:07






나즈막히 속삭이는 말보다 나를 세차게 흔들었던 것은
당신의 침묵이였습니다.

침묵이
나를 지키고
너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는 것

조용한 당신의 먼 눈빛이 조용히 스며드는 저녁
침묵의 열병은
비로서 사랑을 알아가는 외로움의 종착역

나즉히 속삭이는 말보다 더 외로운 것은
깊은 정적 속에 흐르는 말없는 당신의 눈빛이였습니다..


침묵.. - 신경희

♬..한경애 - 눈물 속에 피는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