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남을 인연이라 여기고 살아왔듯 이별을 또한 인연이라 자위하며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것처럼 아프지만 아프지 않은 것처럼 떠나 보냈습니다. 그후로 비가 내릴 때면 내몸 한구석 어딘가는 아파왔습니다 혜어짐이 사랑의 끝은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그대 떠나감은 나에게 힘겨움이였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알아버렸습니다 나를 진정 힘들게 하는 것이 실체는 그대 떠남이 아니라 그대 떠남에도 버리지 못하는 남은 내 그리움이였다는 것을.. 이유 없는 가슴앓이..- 박성철 ♬..허철행색소폰/님의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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