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님에게 띄우는 갈색 편지../ 참솔 최영애

노을 그림자 2016. 10. 24. 23:08

 





그립지는 않았는지
아픈 곳 없이 잘 지냈는지
바람결에 들리는
당신의 숨결을 느껴요


노랗게 물든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마지막 남은 한 잎마저
갈색이 되어 떨어져도


당신을 사랑하겠노라
달콤하게 포장된 편지를
저도
당신이 잠든 창에 띄워요..

님에게 띄우는 갈색 편지..- 참솔 최영애


♬..김민기 - 가을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