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겨울의 카페.. / 시,혜린 원연숙

노을 그림자 2019. 1. 15. 00:17







거리엔 어렴풋이 고요한 어둠 내리고
유리창 밖 가로등 불빛아래
하얀 눈 소리 없이 거리를 적신다.

진한  커피한잔에
목안 가득 배어나는 잔잔한 행복
그 겨울의 카페...
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이름 모를 애잔한 음악에 취해
혼자만의 정지된 시간 속 여행을 떠난다.
눈 내리는 거리 가로수 잔 가지위에
하얀 눈꽃송이 내려와
순백의 서정 한 폭의 그림 곱게 수놓고
가슴속 깊은 곳 자리한 하이얀 아픔들
내리는 하얀 꽃 속에 눈 녹듯 사라진다..



겨울의 카페- 혜린 원연숙


♬..그 어느 겨울..- 박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