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면서 들키고 싶지 않아 가슴에 고이 간직한 사연들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빛바랜 사랑의 언어들이 성급히 가랑잎되어 나붓끼면 그리움으로 물드는 가슴 푸르게 꿈을 가꾸던 시간속에 힘주어 쓴 글씨들 사랑한다고 섰다가 주채할 수 없던 색바랜 편지들이 하나씩 펼처놓는 가슴이 이토록 바스락일까 아쉬움만 쌓여가는 가을 뜨락은 가슴 저미는 귀뚜라미 서러운 밤 가을의 뜨거운 이야기는 낙엽을 쓸어 담듯 그렇게 가을은 가슴 한켠을 흔들어 놓고 텅빈 그리움만 남기고 쓸쓸히 떠나가겠지.. ![]() 가을 애수의 소야곡..- 김홍성 ♬.. "Autumn Rose" by Ernesto Cortaz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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