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리움이 고입니다 ../ 최 명 운

노을 그림자 2021. 12. 11. 22:38




금방, 비 쏟아져 지나간
깊게 패인 웅덩이 하나
내 안에 있습니다


그 웅덩이 속에
그리움이 물처럼 가득히 고여져
찰랑일 때...그것이
바로 당신이란 걸 알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처럼
내 마음 안에서
소낙비도 내리고 천둥도 치고
오색빛 무지개 뜨는 마음이
당신의 사랑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뒤 늦게야 알아 버린..내 사랑
바로 당신이기에...


사랑하는 마음 안에
당신을 담아


그대 어디에 있다 하더라도
마음 웅덩이에 고인 그리움
내 안에 영원히 담아 두렵니다..


그리움이 고입니다 - 최 명 운

♬..Giovanni Marradi -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