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에서 살며시 그대를 껴안는다. 그대 등과 머리칼과 가슴 그리고 가을이 내 마른 품에 차례로 안겨든다. 가을이야.....또 당신 내음 나는 가을이 왔어. 그렇게 중얼거리며 난 그대 어깨에 내시야를 묻는다. 눈부셔서 마주 보면 그대 입술과 눈빛에 담긴 사랑이 너무나 눈부셔서, 기어이 무거워져서 언제나 난 뒤에서만 당신을 조심스레 껴안았다. 나는 그 다음을 알기 때문이다 나의 뒤에는 당신으로 인한 슬픔이 서있고 그대가 떠난후 짙은 외로움이 뒤에서 날 껴안으리란 것을.. ![]() 눈물이 나를 껴안다..- 김하인. ♬.. 가을이 오면.. (피아노연주).. |
'시와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용혜원 (0) | 2022.10.10 |
---|---|
사랑의 향기.. 외/ 윤보영 (0) | 2022.10.09 |
그래도 너를 사랑하련다 ../ 이문주 (0) | 2022.10.09 |
눈물의 잔 ../ 안성란 (0) | 2022.10.07 |
시월은 ../ 볕뉘 (0) | 2022.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