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나이가 드니 ../ 이문향

노을 그림자 2023. 6. 24. 13:22




스치며 
지나간 모든 것들이 
그리워진다 눈물겹도록

사라진 세월
이제는 그 모든 것이 
보고파 진다 눈물짓도록

나이를 먹나 보다
내 평생 진솔한 삶을 
살아왔노라 하여도

왜 이리 아픈 기억이 
많고 많은지

그 역시도 
그리울 뿐이더라 
나이가 드니

어느 순간
한낱 바람에 
한 줌의 흙으로 사라질 
영혼이어도

이제 와 
하루를 살아도 
그 모든 것을 
사랑하고픈 날이다 ..


나이가 드니 ..- 이문향 

♬..추억의 쏘렌자라..-유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