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비 ../ 이정하

노을 그림자 2024. 7. 3. 15:24





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
슬쩍 지나쳐 놓고 다른 데 가 있으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
오지 않는 듯 다가와 모른 척하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 있는데...


비 ..- 이정하

♬.. 사랑은 아프다..- 이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