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사랑하기에 ../ 석파 이문주

노을 그림자 2024. 12. 21. 13:52





비 내리는 날이면 너를 적시는 
한 방울의 빗방울이고 싶고 
바람 부는 날이면 너를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이고 싶다 

내가 만약 바람이 될 수 없다면 
네가 부는 바람으로 흔들리고 싶고 
내가 만약 한 방울의 비가 될 수가 없다면 
너의 눈물로 적시는 마음이 되고 싶다 

늘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내 무엇이 된 들 두려울 게 있을까
사랑하기에 네가 바라는 것이면 
모든 게 너의 것이 되고 사랑하기에 
아낌없는 나를 주어도 
늘 부족한 마음이 들것인데.. 
넌 알고 있겠지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사랑하기에 ..- 석파 이문주

♬..이동원 - 사랑,고독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