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보내고 나면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여기, 저 빈 의자에서도 우리 기쁜 날의 추억이 가슴 솔솔이 저며올 거야. 네 놈이, 엄마 뱃속에서부터 울고 나오더니 이젠 친 구랍시고 눈물의 원리를 가르치고 있구나. 눈물은 슬플때 흘려서는 안되느니라… 눈물은 홀로 있을 때 흘려서는 안되느니라… 눈물은 그리움에 지칠 날까지 간직하는 것. 눈물은 호흡이 시작되는 깊이까지 감추는 것. 우리가 교정의 잔디를 온몸으로 삼켜버렸듯이 네가 푸른 제복에 쌓여 돌아오는 날, 우린 저 빈의자의 주인공이 될 거야. 푸른 산과 맑은 물, 커 다란 하늘과 싱그런 새소리를 몰고 올 너의 젊은 눈빛을 위하여 오늘 너에게 고백하마. 아끼고 아껴왔던 한마디를, 너를 사랑한다.. 군대가는 날 ..- 정규훈 ♬..Secret Garden -The 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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