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리운 이름 하나 - 김숙경

노을 그림자 2013. 8. 28. 01:08

 






그래, 내게도 그리운 이름 하나 있지

함께 있어도 늘 그리운 그 시린 이름
사랑이 이젠 서글픔으로 차올라
울꺽 눈물이 날 때도
나는 그 이름 떠올린다
낯설지 않으나 늘 그 자리에 있고
늘 그 자리를 비워도 낯설지 않은
쟈스민 향기로 퍼져가는 그 이름 하나
그래.
내게도 향기로운 이름 하나 있지
곁에 있어도 만져보고 싶은 이름
사랑이 기쁨으로 차올라 황홀할 때에
나는 자꾸만 그 이름을 애써 부르고 있다.
그리운 그 이름 하나...



tenor Jose Carreras 'Quando Sento Che Mi Ami'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