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탓이다../ 글, 천양희 그는 늘 안경을 쓰고 있다 나는 그의 눈을 잘 볼 수가 없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나는 그의 마음을 잘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그가 의문스럽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내가 의심스럽다 영화「빠삐용」에서 안경을 낀 더스틴 호프만 노인이 안경을 끼지 않은 노인 스티브 맥퀸에게 '넌 누구냐'고 묻는다 그의 대답은 '난 아무도 아니오'였다 그는 늘 안경을 쓰고 있다 나는 그의 눈을 잘 볼 수가 없다 그는 가끔 안경을 벗는다 그는 나의 눈을 잘 볼 수가 없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그는 나의 마음을 잘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끝없이 내가 의문스럽다 그래서 나는 끝없이 그가 의문스럽다 그 의심이 나를 근시안으로 만든다 안경 탓이다.. ♬..Papillon (1973)ㅣ빠삐용ㅣFree as the Wind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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