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사랑, 그 꿈의 눈물.. / 詩, 양 애희

노을 그림자 2015. 1. 18. 23:58



하늘 강변 생의 눈물로
너를 기억 하노라면
반쯤 갈라진 입술가 그리움은
늘, 하루에도 열두번씩 유배 당했지.


적요의 마음가 빈 집에
깊고 오래 넘나드는 것들이 납작 엎드려
하나 둘 찾아나선 마음 기슭마다
왜 그리도 푸른 이끼가 많이 끼었는지.


저문 추억의 무늬를 새긴채
훌렁 하늘가에 벗어 던지면
너는 알까, 모를까
무릎세운 침묵만 나도는 시간의 나침반.


오늘은 그냥 네게로 갈까
차라리 그리 할까
어둠속 불빛 하나가 길을 내는 밤
자꾸만 가슴에 치미는 네가 그립다..


사랑, 그 꿈의 눈물..- 양 애희

♬.. 주현미- 여인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