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술마시고 싶은날.. / 詩, 김수현

노을 그림자 2015. 1. 16. 21:55

 






달빛 순한 밤
창가에 앉아

꿈길조차 허락치 않는
그대의 냉정에
다가서지 못하는 무능함


바람인 듯
스쳐간 인연 하나
남기고 간 자리엔


한숨 같은 눈송이
꽃가루처럼 흩날리는데
한숨 같은 눈송이
꽃가루처럼 흩날리는데
몰랐었네....


저 혼자 울어대는
그리움의 절정


오늘
술 마시고 싶은 건
순전히
너를 잊기 위한
나의 반란이다...


술마시고 싶은날 ..- 김 수현 

♬..다시 사랑할수 있다면.. -백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