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온 밤에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수한 어깨들 사이에서 무수한 눈길의 번뜩임 사이에서 더욱더 가슴 저미는 고독을 안고 시간의 변두리로 밀려나면 비로소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수많은 사람 사이를 지나고 수많은 사람을 사랑해 버린 다음 비로소 만나야 할 사람 비로소 사랑해야 할 사람 이 긴 기다림은 무엇인가 바람같은 목마름을 안고 모든 사람과 헤어진 다음 모든 사랑이 끝난 다음 비로소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여 이 어쩔수 없는 그리움이여.. ![]() 호수 ..- 문병란 ♬..가난한 연인들을 위한 기도..-윤시내 |
'시와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칸타타.. / 시, 유안진 (0) | 2015.04.30 |
---|---|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詩, 이준호 (0) | 2015.04.27 |
새는 언제나 그곳에 있다 / 전경린 (0) | 2015.04.24 |
비내리는 날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글, 이효녕 (0) | 2015.04.24 |
그대 사랑이 그리운 건.. / 글, 한문석 (0) | 2015.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