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진리 혹은 진실../ 시, 옥산 나선주

노을 그림자 2016. 10. 10. 21:59

 




꽃잎이 진다
낙엽이 진다
내 마음 모두 그대에게 진다

바람처럼 달려가
사랑했으면
마음도 주어야지
그래서 모두 주었다


사랑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더군
내 마음 모두 주었으니
그대의 마음도 받고 싶다


사랑은 둘이
하나 되라더라
혼자는 외로우니까


사랑은 외상값처럼 빚지면 안 된다
빚을 놓는 사랑은
언제나 즐거우니까
사랑은 진리 혹은 진실처럼 정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