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픔이 비가 되어 소나타처럼 내릴 때면 우산 접어들고 흠뻑 젖도록 걸어도 행복했다 기쁨의 눈물 같은 기분이라면 가슴 다 젖도록 받아주어 심장 깊은 곳까지 흐르게 하도록 그냥 두어도 행복했다 그렇게 흐르고 흘러 못다 젖은 그리움 바다에 풀어 놓아 꿈꾸던 파도가 되어가는 것도 비바람불어 버거운 날 그대 가슴에 철썩이며 소리치는 노도怒濤가 되는 것도 그대가 있어 행복했다 비 내려 그리운 날 목 놓아 울어도 받아줄 마음 같은 빗소리가 그대발자국이기를 기다리든 그날들이 행복했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 유영종 ♬..비와 당신.. - 조장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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