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색 빛 낙엽이 떨어집니다.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차 한잔에 세월을 넣어 보았습니다. 인생 한 모금이 목줄기 타고 내려갑니다. 하얀 눈 꽃가루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서히 녹아내려 삶과 함께하는 책 한권에 아름다운 추억을 잉태합니다. 차 한잔에 모두에게 공평한 하루를 넣었습니다. 혼자만을 생각하는 시간 한 모금이 넘어갑니다. 희망은 눈앞에 있었고 자명종 시계가 소중한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차 한잔에 고독한 마음을 넣었습니다. 쓸쓸한 가을 한 모금이 흘러 내려갑니다. 혼자 가는 인생길 쓰디쓴 커피 한잔에 담아 아쉬움 남기고 가을 밤은 서서히 깊어만 갑니다.. ![]() 최백호-낙엽은 지는데.. |
'시와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 이 가을에../ 장대규 (0) | 2020.11.04 |
---|---|
비 오는 가을밤.. / 김대식 (0) | 2020.10.29 |
비 오는 가을밤.. / 김대식 (0) | 2020.10.26 |
낙엽끼리 모여 산다../ 조병화 (0) | 2020.10.17 |
사랑일까요? / 셀레 김정선 (0) | 2020.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