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기가 지는데도 배는 늘 부르시고 허리가 휘도록 힘들어도 꼿꼿하신 걸음새다 내 눈물까지 아픔까지 모조리 삼키시는 어머니의 밤은 길고 길었으리 속울음꿀꺽 꿀꺽 삼켜가는 모습이 내가 엄마가 돼서야 보이더라 뱃속 짜디짠 눈물로 출렁 출렁하는 소리를 내 모습이 늙어지니 들리더라 그 눈물 다 퍼내려면 아마도 바닷물 퍼내듯 끝이 없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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