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과 바람이 속삭이는 오후의 창가에 앉아 코끝으로 스미는 은은한 쟈스민 차 한잔을 마신다. 찻잔 속에 아롱지는물빛 고운 보고픈 얼굴 하나 그리움 넘어로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사랑을 그려본다. 작은 표정 하나에도 떨림으로 오는 사람 아픔을 덧칠하지 않아서 좋고 살며시 떠올려도 입가에 잔잔히 미소 흘러 좋다. 세월의 나이테가 자라 먼 훗날 빛바랜 일기장 속의 추억이 그 어떤 사랑이기보다 밑그림이 보이는 수채화 같은 우리 사랑이야기였으면 .. ![]() 수채화 같은 사랑..- 최수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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