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도 허락 없이 오더니, 갈 때도 허락 없이 떠나가는 너 이랬다, 저랬다, 순진한 맘 헷갈리게 하는 너 나는 모질지 못해 붙잡지도, 아주 보내지도, 못하는데 하필이면, 가을 두고 이처럼 꽃피는 오월에 내 맘 울리는 너 그래도, 또 다시 올 거지?.. ![]()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詩后 裵月先 어느 날 문득 내 눈에 들어온 그대 온종일 그대 생각만합니다 왜 그럴까요? 친구가 "오늘 하늘 참 푸르다" 말하면 "지금, 그 사람도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까" 나는 묻지도 않은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불쑥불쑥 그대 이름과 그대 이야기로 입에 달고 사는 나는 옆에서 인상 찌푸릴 때까지 온통 신이 납니다 참, 눈치도 없습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 그대 맘 아플까봐..- 詩后 裵月先 보고 싶다 말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습니다. 내 맘에 그대처럼 포근한 하늘만 크게 그려 넣었습니다 세상 어디서든 맘 편히 내 맘대로, 꺼내볼 수 있게 하늘 가득 이유없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한 그대입니다.. ![]() ♬.. GIOVANNI MARRADI - "Feel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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