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사각의 회색빛 속에서 얼굴도 모르고 따사로운 노랫 소리만 들리는데 내게 특별하게 다가온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봄볕 따사로운 숲 속 오솔길에서 다정한 표정으로 입맞춤 하고싶은 여름 바닷가 방갈로에서 파란 파도에 마주보는 눈빛만으로도 행복 할 수 있는 황금 들녘 저녁노을 벗삼아 두 손 가득 낙엽으로 산책하고픈 추운 겨울 마음 시리지 않도록 가슴 가득 안아 주고픈 그런 사람 생겼어요 사랑하는데 사랑하는데 입안에서만 머금고선 말을 못하죠 알고 있을까요 내게 특별하게 다가온 그 사람을 사랑하는데 내 사랑의 멜로디는 너무도 연약해 오늘도 이렇게 맴돌기만 하네요 어떡하죠... 어떡하죠.. / 시,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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