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매요..

메시지.. / 詩 조경숙

노을 그림자 2016. 9. 9. 22:32

 





먼 곳에 있어도
행복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지 라고 해야 할 말
어머니들은 이렇게 말한다
“밥 먹었니”


어미 곁에 없어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라고 해야 할 말
어머니들은 이렇게 말한다
“밥 잘 챙겨 먹어라”


어머니들의 절절한 사랑의 말들
어머니들은 입으로 다 전하지 못한다


가슴에 묻고 또 가슴에 묻고
그저 만날 때마다 하는 말
“밥은 먹었니” 
“밥 잘 챙겨 먹어라”


우리의 어머니가 우리에게
어머니인 우리가 자식들에게
주는 유일한 사랑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