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매요..

달콤한 어머니../ 홍영철

노을 그림자 2022. 7. 2. 14:12



비 뿌리는 소리가
문 두드리는 소리로 들리는 저녁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하다가
어머니, 갑자기
서러워졌어요, 울고 싶어졌어요
서러워 울고 싶을 때는 울어주는 것도 좋아요
그래서 얼른 어머니를 찾았어요
지미 오스몬드가 부른 '나의 어머니'가 있어요
신영옥이 부른 '나의 어머니'도 있어요
세상 많이 달라졌어요, 어머니
그때는 우리 없는 것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방안에서도 찾지 못할 것이 없어요
소리를 크게 올렸어요
어머니, 달콤한 나의 어머니,
그런 그 노래가 참 쓰라리게 들려요
담배를 피웠어요
가슴이 따가워요
눈앞이 흐려져요
사랑도 희망도 아무 곳에나 있는 줄 알았어요
바라면 얻을 줄 알았어요
찾으면 보일 줄 알았어요
두드리면 열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다들 어디로 갔나요?
비는 저토록 간절히 문을 두드리는데..

달콤한 어머니..- 홍영철

♬.Mother of Mine (나의 어머니) - Jimmy Osmond (Violin & Piano)